배경: 쯔쯔가무시병의 치료제로는 클로람페니콜 또는 독시싸이클린이 사용되고 있으나 소아에서는 재생불량성 빈혈의 위험성, 치아 착색 등의 합병증으로 치료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 최근 어른 쯔쯔가무시병에서 클라리쓰로마이신 항생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반해 소아에서의 효과는 보고 되어있지 않았다. 저자들은 과거 클로람페니콜과 아지쓰로마이신으로 치료받은 환아들과 비교하여 쯔쯔가무시병 환아에 대한 클라리쓰로마이신의 치료 효과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방법: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전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한 56명의 입원 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환아들을 대상으로 치료 약제에 따라서 19명 클로람페니콜로 치료받은 군 (CM군), 25명의 아지쓰로마이신으로 치료받은 군 (AM군), 12명의 클라리쓰로마이신으로 치료받은 군 (CL군)으로 나누었으며 이들을 임상증상과 검사실 소견등을 비교 연구하였다. 결과: 대부분 가을철에 발병하였으며 10월(46%), 11월 (48%)에 발생했다. 임상 증상으로 발열과 발진은 모든 환자 56명(100%)에게 나타났으며 가피는 40명(71%) 에게 발견되었다. 림프절 비대 (48%) , 호흡기 증상 (42%) ,두통(30%) 그리고 간비비대(14%) 증상 나타났다. 입원 당시 혈액 검사상 C-반응성 단백(95%), 적혈구 침강 속도(96%), aspartate transaminase (83%), alanine transaminase (77%) 에서 증가되었다. 그리고 혈소판 감소(43%), 백혈구 감소(41%)에서 나타났다. 각 군간의 비교에서 평균 나이 ( P = 0.1142) 로 3군간의 통계학적 차이 볼 수 없었다 . 치료 시작 후 해열 시간은 각 군간 비교 시 ( P = 0.0848): 1.3 ± 1.3 일 ( CM), 1.8 ± 0.8 일 (AZ ), 그리고 1.1 ± 0.9 일 (CL) 으로 통계학적으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치료 약물과 관계 없이 모든 환자에서 합병증 없이 치료 되었으며 부작용 또한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클라리쓰로마이신이 소아 쯔쯔가무시 병의 치료에서 클로람페니콜과 아지쓰로마이신과 같은 효과를 보였으며 다른 부작용 관찰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다른 부작용 위험이 있는 독시싸이클린이나 클로람페니콜을 클라리쓰로마이신을 포함한 마크로라이드계 약제로 대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